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사진ㅣLA 에인절스 구단 트위터 |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3K의 여파는 오래가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오늘은 터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투타 모두 승승장구하던 오타니는 지난 보스턴과 홈 3연전에서 주춤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2이닝 4안타 1삼진 2볼넷 3실점 한 뒤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시즌 첫 패였다. 20일 타자로서 설욕을 예고했지만 삼진만 3개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4타수 3삼진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첫 무안타 경기였고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67에서 0.324로 떨어졌다.
그러나 그 여파는 오래가지 않았다. 오타니는 21일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우완 선발 제프 사마자로부터 우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팀의 첫 안타였다. 오타니는 1-8로 뒤진 9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조시 오시치의 초구를 쳐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타격감이 다시 궤도에 오르며 시즌 타율은 0.342로 올랐다.
한편 오타니의 선전에도 에인절스는 1-8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지며 휴스턴(14승 7패)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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