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 KIA 사이드암 임기영이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임기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는 두산을 상대로 선발등판한다. 팀의 개막 22번째 경기에 선발투수로 첫 선을 보인다. 어깨통증으로 개막 대신 재활군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천천히 몸을 만들며 신중하게 재활을 끝냈다.
임기영의 첫 등판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팀의 확실한 선발요원으로 자리를 잡느냐에 있다. 양현종, 헥터 노에시, 팻딘까지 3선발만 확정되어 있다. 한승혁은 2경기에 나섰지만 아직은 물음표 선발투수이다. 임기영이 선발로 자리를 잡아준다면 안정된 선발야구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어깨 상태이다. 임기영은 작년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했다. 작년 23경기(선발 19경기)에 등판했다. 옆구리 근육손상으로 쉬었지만 8승과 한국시리즈 1승, APBC까지 던지면서 어깨에 무리가 왔다. 시즌 첫 등판에서 건재함을 알려주어야 한다.
주특기인 체인지업이 올해도 통할 수 있는가도 관심거리. 리그에서 가장 응집력이 좋다는 두산 타선을 맞아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 주목된다. 팀은 전날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임기영의 설욕투가 팀에 필요하다.
임기영은 두산을 상대로 기복이 있었다. 데뷔 이후 통산 10경기에 출전해 3승3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5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상대 투수 후랭코프는 리그 톱 수준의 투구를 하고 있다.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고 있다. 커터와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진다. 가장 잘맞는 안치홍이 사구 부상으로 빠지면서 헐거워진 KIA 타선이 득점지원을 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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