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채은성이 1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1-8로 앞선 8회 타격하고있다. KBO는 이날 리그 100만 관중이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2018 KBO 리그가 15일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KBO 리그는 15일 잠실, 문학, 고척, 대전 등 4개 구장에 총 5만 3436명이 야구장을 찾아 시즌 92경기 만에 104만 9803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7번째 최소경기 100만 관중 돌파다.
관중 수는 지난해 동일 경기 수와 비교하면 4% 증가했다. 올시즌 최초로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고 꽃샘추위와 강풍 등 경기 관람을 방해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평균 1만 1411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매진 사례가 연이어 나오면서 겨우내 야구를 기다린 팬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15일 기준 92경기 중 10경기가 매진됐는데 지난해 동일 경기 수 기준으로 3경기가 매진됐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시즌 초반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구단 별로는 SK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SK는 홈 12경기에 지난해 8만 8879명보다 무려 81%가 늘어난 16만 1240명이 입장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 수와 증가율을 보였다. LG는 홈 9경기에 13만 7413명이 야구장을 찾아 SK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중이 들었다. SK와 LG에 이어 두산 13만 3731명, KIA 12만 1647명, 롯데 12만 1106명 등 5개 구단이 홈 10경기 이전에 이미 10만 관중을 넘어섰다.
팀 순위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KT는 관중 수에서도 상승세다. KT는 15일 기준 홈 5경기에 지난해 대비 50% 증가한 7만 4137명의 관중이 입장해 SK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관중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는 9만 5029명, 넥센은 7만 5646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NC와 삼성은 각각 6만 6921명과 6만 2933명이 홈구장을 찾았다.
KBO리그는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개막과 동시에 나온 KIA 정성훈의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 LG 박용택의 3300루타 등 대기록들이 연이어 터졌고 신인 선수들의 눈에 띄는 활약까지 더해지며 야구 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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