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이 8일 2018KBO리그 SK와이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시즌 2차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문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30)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와 함께 앞으로도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투구수도 점차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15일 문학 NC전에 시즌 4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팔꿈치 수술 후 1년여의 재활을 마치고 올시즌 복귀한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롯데전에 선발 복귀해 5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승리 투구가 됐다. 좋은 기세는 다음 등판까지 이어졌다. 31일 한화와 경기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하지만 3번째 경기에서 주춤했다. 삼성을 상대로 3이닝 7안타(2홈런)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8연패 중인 NC를 상대로 지난 경기 부진을 털어내고자 한다.
SK 구단은 부상에서 갓 회복한 김광현이 무리하지 않게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현재까지 김광현의 이닝과 투구수 등을 꾸준히 분석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이 점점 올라가고 지속된다면 앞으로 100개까지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는 힐만 감독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경기에서 SK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메릴 켈리가 돌아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화려한 복귀를 신고했다. 여기에 김광현까지 더 좋아진다면 SK의 선발진의 위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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