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챔피언스 필드에서 13일 롯데와 KIA의 주말 1차전이 열렸다. KIA 이명기가 3-0으로 앞선 1사 2,3루 상황에서 희생번트를 대고 있다. KIA의 4연속타자 번트 시도. 광주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oul.com |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가 진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최초로 4연속타자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KIA는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2018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회말 4연속타자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최원준이 희생번트로 김선빈을 3루로 보냈다. 포수 나종덕이 1루 커버에 들어간 앤디 번즈와 보조를 맞추느라 한 템포 죽여 송구했는데 번즈가 이를 놓쳐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김민식이 이른바 세이프티 스퀴즈번트로 김선빈을 불러 들였다. 3루 주자가 번트 타구를 보고 홈으로 뛰어들지 말지를 판단하는 비교적 고급 기술인데, 흐름상 사인플레이가 아닌 김민식의 판단으로 보였다. 예상치 못한 번트에 이명우가 볼을 한 번 더듬어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무사 1, 2루 상황에 황윤호가 안전하게 희생번트를 대 역대 5번째 3연속타자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1988년 7월 30일 사직 해태전에서 롯데가 3연속타자 희생번트를 댄 게 기록으로 남아있는 최초 사례다.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명기는 수어사이드 스퀴즈번트로 3루 주자를 불러 들였다.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KIA는 4연속타자 희생번트라는 진기록을 완성했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