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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두산베어스, 투타 안정+김태형 리더십으로 2018시즌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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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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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두산 베어스가 시즌 초반 순항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산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해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3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기대 이상의 순항이다. 두산은 2018시즌을 앞두고 추운 겨울을 보냈다. 주전 우익수 민병헌이 FA로 이적했고, 돌아온 김현수를 '한 지붕 라이벌' LG 트윈스에게 내줬다. '장수 외국인 투수' 니퍼트와의 재계약까지 무산되면서 많은 이들이 두산의 2018시즌에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두산은 여전히 강하다. 마운드에는 이용찬과 새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과 후랭코프가 가세하며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고, 신인 투수 곽빈도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불펜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타선 역시 나쁘지 않다. 박건우, 김재환, 오재일, 양의지가 탄탄한 중심 타선을 이루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새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가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것이 유일한 흠이지만, 최주환, 정진호 등 그동안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던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동기부여의 기회가 됐다.

김태형 감독의 리더십도 두산의 순항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다. 위기 때마다 선수단을 바로 잡으며 선수단의 기강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양의지가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이를 다잡으며 선수단의 동요를 막기도 했다.

기분 좋게 2018시즌을 시작한 두산의 순항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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