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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ST스페셜]패배로 빛 바랜 '괴물 신인' 강백호의 동점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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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강백호(kt위즈)가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때려내며 또 한 번 재능을 입증했다. 그러나 팀은 연장 접전 끝에 넥센 히어로즈에 무릎을 꿇었고, 그의 동점 적시타는 빛이 바랬다.

강백호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서 대타로 나서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강백호의 적시타로 패색이 짖던 kt의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강백호는 이날 경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강백호는 경기를 앞두고 경미한 부상이 있다고 알려져 오늘 경기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쉬울 법도 했지만 강백호는 선발, 교체를 가리지 않았고 재능을 뽐냈다. 그는 자신에게 기회가 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확실히 잡아냈다.

강백호는 9회초 유한준을 대신해 방망이를 잡았다. 팀이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서 2-3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심적으로 동요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강백호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강백호는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그의 5구째를 공략해 필드 우중간 깊은 곳에 떨어지는 타구를 뽑아냈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황재균은 2루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고 kt는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kt는 강백호의 동점 적시타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t는 연장 10회말 박병호에게 결승 적시타를 허용하며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강백호의 동점 적시타는 반짝 반짝 빛났지만, 팀의 패배로 인해 빛의 강도가 다소 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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