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선배 자체가 그냥 신기했어요.”
‘괴물 신인’이라고 평가받는 KT 외야수 강백호(19). 하지만 스프링캠프까지 포함해도 프로세계에 발을 내디딘 지 이제 겨우 4개월 차다. 아직은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할 때. 소소한 일화도 전했다. 대선배 박병호(32·넥센)의 모습을 넋을 놓고 쳐다봤다고. 4일 경기 중 박병호의 홈런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 것이 중계화면에 잡혔는데 이와 관련해 “홈런이 나와 놀랐다기보다는, 박병호 선배 자체를 직접 보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박병호와 이야기도 좀 나누어봤느냐’고 묻자 강백호는 “1루에 나갔을 때 해봤다”면서 “(넥센과의) 첫 경기에서 1루 쪽으로 강습 타구를 보낸 적이 있는데, ‘사람한테 그런 타구 보내는 거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다음엔 옆으로 치겠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씩 웃었다. 천진난만한 ‘슈퍼루키’ 강백호다.
고척돔=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