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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돌아온 김광현(30·SK)이 복귀 후 2연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110승 고지도 밟았다.
김광현은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을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SK의 12-1 완승과 함께 김광현은 시즌 2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복귀 시즌 시작부터 2연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 2016년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김광현은 1년을 통째로 재활했다. 올해 복귀 시즌을 맞아 이닝·투구수 제한을 받고 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25일 문학 롯데전을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총 투구수 78개를 기록했다. 80구 이하로 제한돼 있다.
이날도 투구수 80개 이하로 5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1회 안타 2개, 볼넷·폭투 1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흔들렸지만 최진행을 몸쪽 꽉 차는 150km 직구로 루킹 삼진 잡고 무실점으로 끝냈다. 1회에만 24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뺐다. 80구로 제한된 상황에서 5이닝을 채우기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2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안정을 찾은 김광현은 3회에도 안타 1개를 맞았지만 공 11개로 끝냈다. 김태균을 3구 삼진 처리하며 속전속결 승부를 했다. 4회 역시 10개 공으로 삼자범퇴한 김광현은 5회 1사 1루에서 이용규를 2루 땅볼 유도하며 4-6-3 병살로 5회를 채웠다. 총 투구수 76개.
SK가 8-0으로 넉넉하게 리드한 6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최고 150km 직구(29개) 투심(9개) 외에 슬라이더(33개) 커브(5개)를 구사했다. 슬라이더도 최고 143km가 찍혔다. 76개 공 중에서 52개가 스트라이크로 공격적인 투구. 19타자 중 15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개인 통산 110승째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20번째 기록. 현역 선수로는 한화 배영수(135승), 두산 장원준(127승), KIA 임창용(125승), 삼성 윤성환(123승), 삼성 장원삼(118승)에 이어 6위다. 110승 모두 SK에서만 거둔 것으로 구단 프랜차이즈 최다승을 계속 경신해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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