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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황재균 등 화력 강해진 kt, 마운드 여전히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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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t 위즈./뉴스1 DB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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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10위 탈출을 넘어 5강에 도전하는 kt 위즈의 화력이 예전같지 않다. 그러나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kt는 지난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현재까지 2승2패,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화력은 인상적이다. 팀 타율 0.284에 홈런이 8개다. KIA 타이거즈(1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 황재균, 박경수, 장성우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힘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4번타자 윤석민과 베테랑 유한준까지 가세하면 kt의 일발장타는 쉬지 않고 터질 수 있다.

고민거리는 마운드다. 선발진에는 아직 더스틴 니퍼트가 모습을 비추지 않고 있다. 이제 2군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29일 SK전에는 류희운이 5선발로 나선다.

주권은 여전히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고영표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라이언 피어밴드가 버텨주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2차 드래프트로 데려온 금민철이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불펜진에서는 마무리 김재윤이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불안했던 모습은 최근까지 이어졌다. 이에 엄상백과 이상화가 번갈아 마무리로 나와야 했다. 여기에 불펜진의 핵심 좌완 심재민의 실점도 잦아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제 4경기지만 kt의 팀 평균자책점은 7.68로 다른 구단에 비해 유독 높은 최하위다. 9위 삼성도 6.62다. KIA전 1-14 대패의 영향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불안한 모습이다.

kt는 지난해 팀 타율도, 팀 평균자책점도 9위였다. 투타 불균형 속에 패하는 날이 잦았다. 올해는 일단 화력을 장착한 상태다. 지난해와는 달라졌다. 그러나 타자들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투수들도 버텨줘야 kt의 꿈이 현실에 가까워질 수 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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