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한용섭 기자]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넥센)가 드디어 고척돔에서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908일 만에 터진 KBO리그 복귀 신고 홈런포였다.
박병호는 2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멀티 안타와 2사사구를 얻어 4출루로 맹활약한 박병호는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했다.
1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볼을 3개 연속으로 골라내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삼진, 내야 땅볼로 넥센은 득점에 실패했다.
0-4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 2사 2루에서 임찬규의 낮은 체인지업(121km)을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10m. 4-2로 추격포.
박병호는 2015년 10월 2일 목동 롯데전에서 시즌 53호 홈런을 기록한 것이 KBO리그 마지막 홈런이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 계약, 2016~2017시즌을 뛰다 올해 복귀했다.
2012~2015년 KBO리그 최초로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올해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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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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