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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28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최종 예선 전적 2승4무를 기록한 베트남은 무패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요르단전에 앞서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요르단은 2016년 이후 암만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을 정도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홈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 중심에는 쯔엉(22)이 있었다. K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쯔엉은 지난 AFC U-23 챔피언십에서 팀의 주장으로 핵심적인 활약을 했던 것에 이어 이번 요르단전에 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취골 역시 쯔엉의 발에서 시작 됐다. 전반 23분 중원에서 드리블하던 쯔엉이 상대 수비의 뒷 공간으로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다. 쇄도하던 측면 공격수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 공격수 안 둑(32)이 가볍게 밀어 넣어 선취골을 넣었다. 쯔엉의 패싱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후반 25분 요르단의 공격수 요세프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내줬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베트남 리그 사정 및 스케쥴 변동의 어려움으로 국가대표 소집 후 2일 만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선수들끼리 발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또한 비행시간만 18시간인 것도 고역이었다"며 힘들었던 원정 경기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하지만 선수들이 이미 본선에 진출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 줬기 때문에 원정팀의 지옥이라는 암만에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해서 착실히 준비 하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베트남의 성인 국가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이제 다시 베트남 U-23 대표팀의 감독으로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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