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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박정아, 최고의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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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정아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2(25-23 25-20 23-25 23-25 17-15)로 승리했다.

1차전을 승리한 도로공사는 사상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이날 도로공사는 1,2차전을 이겨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경기를 내주는 듯 했다. 심기일전한 도로공사는 5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11-14로 뒤진 상황에서 4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종민 감독은 "1, 2세트까지 준비한대로 잘 했다. 기업은행 김희진이 라이트로 가면서 어려워졌다. 그부분은 준비를 안했었다. 수비로 커버하려고 했는데 희진이가 워낙 잘 때려서 힘들었다"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총평을 했다.

레프트 박정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종민 감독은 "오늘 정아는 최고의 역할을 했다. 결정적일 때, 팀이 어려울 때 모두 잘해줬다. 정아의 저런 모습은 처음 봤다. (15-15에서) 정아가 어려운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을 보면서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2차전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김 감독은 "오늘 지면 3차전에서 끝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줬다. 2차전은 오후 2시 경기라서 우리에게 어려운 부분 있을 수도 있다. 그 부분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선수들은 경기 후 울음을 터뜨리며 감격해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인사말하고 있다. 2017.10.11. kkssmm99@newsis.com



박정아는 "정말 이기고 싶었다. 막판에 지는 거 같아서 눈물이 났다. 잘 참고 견디면 이긴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오늘 이기면서 다음 게임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박정아는 "리시브는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큰 공격을 하는 나와 이바나가 정신을 더 차릴 수밖에 없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리베로 임명옥 역시 1차전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임명옥은 "5세트 11-14로 지고 있을 때 마음속으로 기도를 많이 했다.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리시브가 좀 흔들렸다는 걸 인정한다. (정규리그 1위로 올라) 여유있게 쉬다보니 경기 감각 떨어졌다. 오늘 경기로 우리 페이스를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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