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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박희영, 기아 클래식 첫 날 공동 선두…'굿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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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시카고=AP/뉴시스】박희영.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박희영(31·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첫 날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박희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베드의 에비에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재키 스토엘팅(미국),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과 공동 선두다.

2008년부터 LPGA 생활을 시작한 박희영은 통산 2승을 기록했다. 꾸준히 성적을 냈지만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이후 5년째 우승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박희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3개홀을 남기고 3언더파를 적어낸 박희영은 이후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인경(30·한화큐셀)은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박희영에게 1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정은(30·교촌F&B), 유소연(28·메디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LPGA 데뷔전 우승의 진기록을 쓴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2언더파 70타 공동 22위로 대회의 문을 열었다.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여제의 귀환'을 알린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버디 5개, 보기 4개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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