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아이러브 베이스볼, 시즌10 맞아 기념식 개최
2009년 시작한 한국 최초의 프로야구 데일리 매거진
인사말하는 이준용 KBSN대표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최초의 프로야구 데일리 매거진 프로그램 KBS N 스포츠 아이러브베이스볼이 10번째 시즌을 맞아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아이러브베이스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프로야구 전성기가 시작된 2009년 탄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전 구장 하이라이트와 경기 분석을 제공하는 매거진 프로그램은 이제 모든 중계방송사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이준용 KBS N 대표이사는 "'아이러브'베이스볼이 '위러브'베이스볼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정운찬 KBO 총재는 "오랜 시간을 거치는 동안에도 정형화하지 않은 포맷으로 매 시즌 새로운 시도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경기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축사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는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보냈다.
박용택(LG)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저도 꽃미남에서 아저씨로 많이 변했다"며 웃었고, 강민호(롯데)는 "야구 더 잘해서 프로그램에 더 많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라운드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자주 연출해 프로그램의 간판 코너 '미스앤나이스' 단골 출연자인 박석민(NC)은 "제 플레이를 웃기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총상금 1천만원 규모로 진행한 대국민 로고 공모전 대상 작품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씨의 퍼포먼스를 통해 공개됐다.
시즌10 MC 이향-최희-오효주 |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이용철, 장성호, 안치용 등 3명의 해설위원과 아나운서, 캐스터가 참가한 가운데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철과 장성호 해설위원은 올해 우승 예상팀으로 SK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용철 위원은 "SK는 (김광현과 메릴 켈리) 원투펀치가 막강한 데다가 새로 영입한 앙헬 산체스가 '신의 한 수'가 될 것 같다. 산체스는 다른 팀 가면 1선발 감"이라면서 "트레이 힐만 감독은 캠프에서 '작년은 선수가 야구를 했다면, 올해는 내가 해보겠다'고 선언했다. 3점 차 이내 야구를 (감독이)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지난해보다 15∼20승은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위원은 "저 역시 SK라고 생각한다. 김광현 복귀 하나만으로 우승에 도전할 만하다. 투구 개수나 이닝이 제한되지만, 분명히 10승 이상 해줄 선수"라고 거들었다.
반면, 안치용 해설위원은 지난해 우승팀 KIA를 꼽으며 "작년 경험이 올해 더욱 세련되고 성숙하게 나올 것 같다. 외국인 선수도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