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LG의 9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때 채은성이 투런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8.3.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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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의 '키 플레이어' 채은성(28)이 새로운 팀 동료 김현수(30)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채은성은 23일 홈 구장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무사안녕 및 승리기원제'에 참석한 뒤 훈련에 앞서 간단한 인터뷰에 응했다.
앞서 22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현수는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며 "그 중 채은성과 가장 많은 얘기를 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현수는 지난 겨울 FA로 총액 115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채은성은 "(김)현수 형이랑 같이 운동하는 시간이 많다. 내가 따라서도 해보고, 현수 형이 먼저 와서 알려주기도 한다"며 "모르고 있는 것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채은성은 "기술적인 것은 선수마다 다 다르니까 내가 어떻게 흡수하느냐에 달린 것"며 "경기 전에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많이 배웠다"고 김현수와 함께 운동하며 얻게 된 점을 설명했다.
김현수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 채은성이다. 그는 "현수형이 되게 부지런하더라"며 "잘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본받을 것이 많더라. 박용택 선배님도 그렇고 잘 하는 선수들의 공통점이 있다"고 느낀 바를 전했다.
김현수 영입으로 타선을 강화한 가운데 채은성의 역할이 중요해진 LG다. 박용택-아도니스 가르시아-김현수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앞뒤에서 어떤 결과를 만드느냐에 따라 팀의 득점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
일단 채은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7 2홈런 6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선 채은성이 개막전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채은성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며 "작년엔 결과에 일희일비했는데, 이젠 무덤덤해졌다. 내가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없다"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졌음을 강조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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