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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오승환, 빅리그 마무리 경험···오수나 대안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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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듀네딘(플로리다)=AP/뉴시스】 오승환, 토론토 블루제이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끝판 대장'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의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23)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상황을 진단한 MLB닷컴은 "오수나는 이제 겨우 23세지만, 벌써 토론토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4번째 시즌을 맞는다. 오수나는 여전히 엘리트 구원 투수이나 지난해 10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상당히 오수나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2018년에는 부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수나가 지난해처럼 다소 흔들릴 때를 대비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오승환을 언급했다."지난해 탄탄한 셋업맨으로 활약한 라이언 테페라가 필요한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빅리그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오승환도 마찬가지"라고 썼다.

오승환은 한국, 일본, 미국에서 모두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통산 444경기에 등판해 510⅓이닝을 던지면서 28승 13패 27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은 오승환이 보유하고 있다.

오승환은 2006년과 2007년, 2011년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고, 2006~2008년, 2011~2012년 구원왕에 등극했다.

이후 한신 타이거스와 2년 계약을 맺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고, 이듬해에도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의 성적을 내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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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네딘(플로리다)=AP/뉴시스】 로베트로 오수나, 토론토 블루제이스


2016년 1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오승환은 2016시즌 중반까지 셋업맨으로 뛰다가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털이 부진한 틈을 타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오승환은 빅리그 데뷔 첫 해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시작한 오승환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시즌 중반 이후 마무리 투수 자리를 내줬다. 성적도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22일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공 7개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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