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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오승환, 첫 시범경기 퍼펙트 투구…공 7개로 삼자범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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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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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둥지를 튼 ‘끝판왕’ 오승환(36)이 시범경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승환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네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 필라델피아의 시범경기에서 2-2로 맞선 5회 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공 7개를 뿌리면서 1이닝을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했다. 1년+1년 최대 75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21일 미국 취업비자가 발급되면서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첫 상대 마이켈 프랑코를 포수 뜬공으로,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에런 알테어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5번 중심타선을 공 7개로 처리했고 최고 구속은 92마일(시속 148km)를 기록했다. 경기는 7-7 무승부로 끝났다. .

오승환은 경기 후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구위가 꽤 좋았다. 그걸로 만족한다"라며 "첫 경기인 만큼, 시즌을 어떻게 진행할지 말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계속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도 오승환의 투구에 대해 "오승환은 여러 가지 공을 던졌다. 투구감각이 뛰어나다. 기술적으로도 정말 좋다. 그의 팔은 강한 만큼 부드럽다"라고 말했다.

[최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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