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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MBC 봄 개편… 아침극 중단, 파일럿 예능·교양 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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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뽀' 5년 만에 재개, '100분 토론' 내달 17일 부활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MBC가 3월 개편을 단행했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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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3월 개편을 시행한다. 드라마 편수를 줄여 부담을 더는 대신, PD들의 새로운 실험을 독려하겠다던 최승호 사장의 포부가 반영됐다.

MBC는 이번 개편의 취지를 "다채롭고 실험적인 프로그램 배치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장르와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사교양과 예능 프로그램의 '상시 파일럿 존'을 새롭게 만든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승호 사장은 새 예능은 기획 단계부터 시즌제를 전제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양 파일럿존'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마련된다. 지난 15일 방송된 '판결의 온도'를 시작으로 '할머니네 똥강아지', '이상한 나날의 며느리' 등이 시청자들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파일럿에서 정규 프로그램이 된 '이불 밖이 위험해'는 내달 5일 목요일 오후 11시대에 시즌제로 배치됐다. 지난해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대에 정규 편성됐다.

금요일 오후 9시 50분대에는 '발칙한 동거' 시즌이 종료되는 대신, 오는 30일부터 '선을 넘는 녀석들'이 방송된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나라들을 알아보는 탐사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구라, 설민석, 이시영 등이 출연한다.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는 노홍철, 허일후 진행의 '아침발전소', 평일 오후 5시대에는 '뉴스콘서트'가 신설됐다. 각각 지난 2일, 12일에 첫 방송됐다.

오는 26일 밤에는 야구 시즌을 맞아 '스포츠 다이어리'가 재편성됐고, 내달 2일부터는 MBC 대표 유아 전문 프로그램 '뽀뽀뽀 모두야 놀자'가 방송된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100분 토론'은 내달 17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방송을 재개한다.

이밖에 오는 26일부터는 '섹션TV 연예통신'은 일요일에서 월요일 오후 8시 55분으로, 'MBC 스페셜'은 목요일에서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으로 이동한다.

또한 MBC는 아침드라마 제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드라마 제작 편수 감소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취지다. 단, 저녁 일일드라마는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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