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대구는 득점 없이 비겨
디에고(오른쪽 두번째)가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제공] |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프로축구 강원FC가 개막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강원은 17일 춘천송암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디에고의 2골을 앞세워 상주 상무를 2-1로 물리쳤다.
1,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에 각각 2-1로 승리한 강원은 가장 먼저 3연승을 찍었다.
개막 3연승은 창단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근호와 제리치를 투톱으로 내세운 강원은 전반 높은 볼 점유율로 상주에 우위를 점했다.
전반 3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제리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딩하는 순간 상대 거친 파울로 반칙을 얻어냈고, 이를 디에고가 침착하게 집어넣었다.
기세가 오른 강원은 8분 뒤 다시 한 골을 얻어냈다.
이근호가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치고 들어간 뒤 크로스한 공이 수비수에 걸려 나오자, 왼발로 다시 크로스했다.
이를 디에고가 오른발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후반 들어 상주의 반격에 밀렸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이범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넘겼다.
그리고 후반 22분에는 상주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분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가 핸들링 파울을 범하면서 주민규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강원은 이근호 대신 정조국을 투입하며 쐐기 골을 노렸지만, 1명이 적은 상주의 반격은 위협적이었다.
후반 39분 상주 심동운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한숨을 돌린 강원은 상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가 득점 없이 비겼다.
인천은 2라운드에서 '1강' 전북을 3-2로 제압한 데 이어 다시 승점 1을 얻었고, 대구는 2패 뒤 첫 승점을 따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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