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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데얀·최성근 연속골…수원, 상하이 선화 원정서 2-0 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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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안방서 상하이 상강에 덜미 잡혀 첫 패배

연합뉴스

수원 삼성의 데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수원 삼성이 상하이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기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의 청신호를 밝혔다.

수원은 13일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상하이 선화를 2-0으로 제압했다.

7일 상하이 선화와의 홈 3차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낸 수원은 2승 1무 1패(승점 7)로 H조 2위를 달렸다.

수원은 이날 시드니FC(호주)와 1-1로 비긴 조 1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승점 8)를 승점 1 차이로 압박했고, 3위 상하이 선화(승점 3)와의 격차는 벌렸다.

전반 양 팀 모두 소득 없는 공방을 이어간 가운데 수원은 전반 25분 김종우가 유일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장호익의 패스를 받은 김종우가 페널티아크에서 때린 왼발 슛을 상대 골키퍼 리슈아이가 넘어지며 잡아냈다.

답답함이 이어지던 후반 초반 수원은 '해결사' 데얀의 한 방으로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김종우가 수비를 제치고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데얀은 한 번 튀어 오른 공을 절묘하게 수비 사이로 오른발로 차올려 골대에 꽂았다.

올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은 데얀은 지난달 14일 시드니FC(호주)와의 1차전 2골에 이어 조별리그 3번째 골을 터뜨렸다.

동점 골을 향한 상하이 선화의 공세가 후반 내내 계속됐으나 수원은 후반 43분 바그닝요가 가슴 트래핑으로 내준 볼을 최성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연합뉴스

고개 숙인 울산 현대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FC리그 예선 울산 현대와 중국 상하이 상강의 경기. 중국 상하이 상강의 엘케손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자(뒤) 울산 현대 오르샤(앞)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18.3.13 leeyoo@yna.co.kr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조 4차전에서는 울산 현대가 상하이 상강(중국)에 0-1로 패했다.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한 울산은 상하이 상강(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지켰으나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1-0으로 물리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승점이 같아졌다.

이 경기에 대비해 지난 주말 K리그 경기에서 주축 선수를 대거 쉬게 하고 힘을 아낀 울산은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반 40분 오르샤-김인성의 패스 연결에 이어 토요다가 골대 앞 좋은 위치에서 맞이한 기회에서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한 것이 위로 크게 뜨는 등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5분 상하이의 헐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내준 패스를 엘케손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결승 골을 뽑아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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