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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키스먼저할까요’ 감우성, "당신을 사랑할까 한다" 고백에 김선아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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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funE | 김재윤 기자]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먼저할까요’에서 감우성과 김선아가 사랑의 감정을 더욱 키워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안순진(김선아 분)은 퇴근 후 손무한(감우성 분)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몰래 무한의 뒤를 쫓던 순진은 버스 옆자리에 앉아 CD 플레이어를 꺼냈고, 무한의 귀에 이어폰을 꽂았다. 깜짝 놀란 무한이 순진을 바라봤고 순진은 "이게 우연 같아요? 우연도 여러 번 되풀이되면 운명"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렇게 순진은 무한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었고, 두 사람은 버스 종점까지 갔다. 그때 무한은 순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무한은 "당신을 사랑할까 해요. 아주 많이 당신을 사랑해볼까 하는데. 하루하루 매 순간 당신을 사랑해주고 싶긴 한데"이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자 순진은 "그런데요?"라며 되물었고, 무한은 "내 욕심이 지금처럼 당신을 세상 끝으로 데려가게 될까 봐"라고 답했다.

이에 순진은 "하루하루가 세상 끝이에요. 매 순간 세상 끝에서 버티고 있으니까. 이미 세상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으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살 만큼 살아서 아플 만큼 아파서 이제 떨어져도 더 아플 거 같진 않은데. 사랑해주세요. 사랑받고 싶어요"라고 무한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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