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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패럴림픽] '오벤저스' 컬링, 독일에 덜미…4연승 뒤 첫 패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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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스노보드 크로스 8강 진출 실패

뉴스1

12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예선 5차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3대4로 패배한 뒤 독일 대표팀과 인사하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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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를 꺾으면서 순항하던 컬링 대표팀이 독일에 덜미를 잡히면서 첫 패배를 당했다. 크로스컨트리와 스노보드에 출전한 선수들은 입상에 실패했다.

서순석(스킵)과 방민자(리드), 차재관(바이스), 정승원(서드), 이동하(후보)로 구성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12일 오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18 평창 패럴림픽 예선 4차전에서 기분 좋은 7-5 승리를 거뒀다.

캐나다전 승리로 한국은 미국, 중립 선수단(러시아), 슬로바키아전에 이어 4연승을 기록했다. 4전 전승이 된 한국은 중국과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오후에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3-4로 패배, 4연승 행진이 멈췄다. 순위도 4승 1패가 되면서 영국, 독일과 공동 2위가 됐다. 중국은 5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휠체어 컬링에는 총 12개팀이 출전,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상위 4개팀이 준결승전에 오른다.

한국은 1엔드에 1점을 내주고 후공 기회를 잡은 2엔드에서 블랭크 엔드를 만들면서 3엔드에서 다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3엔드, 4엔드에서 연속으로 1실점을 허용, 0-3으로 끌려갔다.

5엔드에서 2점을 따라 잡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독일이 7엔드에서 다시 1점을 획득, 점수 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마지막 8엔드에서 후공에 나선 한국은 역전을 노렸지만 1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아쉽게 한 점차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13일 핀란드(1승 4패), 스위스(2승 3패)와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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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김윤호가 12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패럴림픽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SB-LL2) 16강전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뒤 취재진에게 브이를 그리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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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20㎞ 프리 입식에 출전한 권상현(21)은 53분21초6으로 18명 중 12위를 마크했다.

권상현은 3.8㎞ 구간까지 8분50초5로 12위를 마크했다. 이후 14위까지 떨어졌지만 9.28㎞ 구간에서 다시 12위로 올라섰다. 이후 권상현은 결승선을 통과할때까지 순위를 지켰다.

이날 우승은 우크라이나의 이호르 레프티유크(44분52초4)에게 돌아갔다.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20㎞(시각 장애)에 출전 예정이던 최보규(24)는 기권했다.

김윤호(35)는 정선군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크로스 무릎아래 하지 장애(SB-LL2) 부문 16강전에서 나리타 구리무(일본)에 패배, 탈락했다.

예선 1차 시기에서 김윤호는 1분24초20으로 20명 중 18위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1분17초82를 기록, 16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뱅크, 롤러,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종목이다. 1,2차 시기 중 높은 점수로 순위가 정해지며 예선 상위 16명에게 결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결선은 2명 씩 짝을 이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함께 출전한 최석민은 1차 시기에서 1분19초07, 2차 시기에서 1분29초26을 기록, 19위에 머물면서 예선 탈락했다.

한국 선수단 막내 박수혁(18)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크로스 상지 장애(SB-UL) 부문 예선에서 1차 시기 1분42초58, 2차 시기 1분22초68를 기록 22명 중 21위에 머물렀다.

함께 출전한 박항승(31)은 1차 시기에서 실격된 뒤 2차 시기에서 1분50초74로 결승선을 통과,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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