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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월드컵 석달 앞두고 윤곽 나온 신태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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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의 윤곽이 나왔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48)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참가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북아일랜드(24일)와 폴란드(28일)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

신 감독이 "최종 명단의 80% 정도는 머리 안에 들어와 있다"고 밝힌 만큼 주축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공격진에는 손흥민(토트넘)을 시작으로 A매치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인 김신욱(전북 현대)이 발탁됐고,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근호(강원 FC)가 함께 경쟁한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의 경쟁 체제가 이어졌고 중원 역시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필두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정우영(빗셀 고베), 박주호(울산 현대)가 뽑혔다. 날개는 이재성(전북 현대)과 염기훈(수원 삼성), 권창훈(디종 FCO) 등이 나섰다.

다만 수비 라인에서는 고민의 흔적이 역력했다. "어떻게 하면 실점을 줄일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는데 답이 잘 안 나온다"고 말한 신 감독은 K리그 절대 강자 전북에서 5명을 선발하는 방안을 택했다. 홍정호,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이상 전북 현대)에 더해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 상무)와 장현수(도쿄 FC)가 더해지는 모양새다.

눈에 띄는 변화라면 꾸준한 출전을 위해 해외에서 K리그로 온 홍정호와 박주호의 복귀다. 신 감독은 "꾸준하게 뛰는 선수들과 지켜볼 선수들을 발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 여파가 있는 석현준(트루아)과 지동원(다름슈타트), 출전이 적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고배를 마셨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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