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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챔프전 앞둔 우리은행 악재…윌리엄스 부상으로 해리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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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 경기에서 우리은행 윌리엄스가 수비수를 뚫고 골밑으로 돌파 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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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정규리그 6연패에 성공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아산 우리은행이 또 다시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윌리엄스(184㎝)의 부상으로 앰버 해리스(193㎝)의 가승인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신청했다.

정장훈 우리은행 사무국장은 12일 "윌리엄스의 부상으로 해리스를 영입했다"며 "오늘 오전 메디컬 체크를 했고,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선수 등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개막을 앞두고도 외국인 선수의 부상으로 홍역을 앓았다.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쉐키나 스트릭렌과 티아나 하킨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것. 이에 나탈리 어천와, 아이샤 서덜랜드를 영입했지만 국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서덜랜드 역시 팀컬러와 맞지 않아 윌리엄스로 교체됐다. 결국 우리은행은 어천와-윌리엄스 조합으로 시즌을 보냈고, 초반 어려움을 극복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런데 정규리그가 끝난 뒤 윌리엄스마저 부상으로 이탈하고 말았다. 정장훈 사무국장은 "원래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오른쪽 무릎에 부하가 많이 걸렸고 지난 8일 훈련 중 오른 무릎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2위 청주 KB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KB는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벌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챔프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KB는 다미리스 단타스와 박지수가 구축한 트윈타워가 막강한 위력을 뽐내는 팀이다. 정규리그에서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4승3패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해리스가 골밑에서 KB 트윈타워를 상대로 버텨줘야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장훈 사무국장은 "해리스는 연말까지 중국리그에서 뛰었지만 최근 2개월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며 "위성우 감독님의 고민이 깊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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