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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외신도 반했다!…손흥민 활약에 英 언론 호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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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손흥민(토트넘)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AFP연합뉴스


외신도 반했다!…손흥민 활약에 英 언론 호평 봇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본머스전 4-1 대승을 이끈 손흥민에 영국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져 나왔다.

BBC는 12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의 부재로 손흥민이 중앙에서 빛났다"며 "그의 지능적인 움직임과 믿음직함은 토트넘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었는데 이날도 그랬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케인이 부상으로 퇴장한 뒤부터 원톱 공격수로 올라섰다. 그는 델리 알리의 동점 골 이후 후반 역전골과 쐐기골을 기록했다.

BBC는 "손흥민의 첫 골은 마무리가 불완전한 가운데 나온 것이었으나 두 번째 골은 침착함의 전형 같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42분 침착한 단독 돌파 이후 뒤따라오던 동료 에릭 라멜라를 흘낏 쳐다보는 것으로 골키퍼를 교란하며 완벽한 골을 만들어냈다.

BBC는 멀티골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맨 오브 더 매치'(MOM)으로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을 MOM으로 선정하면서 "케인이 나간 후 손흥민이 득점 책임을 졌고,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ESPN은 지난주에 이어 손흥민을 EPL 주간 베스트 11에 올렸다

일간 가디언은 "손흥민이 열심히 뛰고 영리하게 움직이며 두 골을 넣었다"며 "이러한 몸 상태라면 케인의 복귀에 얼마가 걸리든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평했다.

일간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성 'Son'이 '아들'과 같은 단어라는 것을 이용해 "어머니날에 Son이 해냈다"며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나 알리 못지않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은 "알리의 동점골 이후 손흥민이 무대 중앙을 차지했다"고 보도했고, AP통신은 "손흥민의 좋은 몸 상태는 토트넘의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이 12골로 늘어난 손흥민은 EPL 득점 랭킹 8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지난 시즌 기록한 리그 14골, 시즌 총 21골에도 바짝 다가섰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손흥민의 활약을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치켜세우며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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