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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정봉주 기자회견 "대국민 사기" 주장, 매체·기자 이름 포털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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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정봉주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매체와 기자 이름을 언급하며 이를 전면 반박한 가운데 정봉주 기자회견을 비롯해 이를 보도한 매체와 기자 이름 등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정봉주 기자회견과 함께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정봉주 기자회견' 및 이와 관련 된 내용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특히 뉴스 방송 역시 '정봉주 기자회견'을 보도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SBS는 '12뉴스'는 이날 방송을 통해 정봉주 기자회견에서 나온 내용을 보도하는 한편 "해당 보도를 한 매체와 기자가 어떻게 대응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한 매체는 '2011년 12월 23일 내가 여대생을 호텔 룸으로 불러서 입을 맞추며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나는 12월 23일이든 24일이든 렉시턴 호텔 룸이든 레스토랑이든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면서 4차에 걸쳐 의혹을 제기한 매체가 말 바꾸기로 일관했다 주장했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은 "아무런 팩트 체크 없이 보도를 강행했다. 해당 보도를 한 기자와 A씨 등은 같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로서 '나꼼수' 지지자였다고 한다. 이들과 공식 모임에서 두 세 번 만났을 뿐 단독으로 A씨를 만나지도 성추행하지도 않았다"면서 2011년 12월 23일과 24일 행적을 사진으로 공개하는 등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정봉주 전 의원은 "정정보도와 사과문을 요구하는 바이며 그렇지 않을 시에는 법적으로 고소도 불사하겠다. 방송에서 수차례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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