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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신태용 감독 "손흥민 활용 방안, 다양하게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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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오른쪽)과 손흥민.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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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공격 운영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이 있다.

신태용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3월 A매치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했다.

박주호(31·울산), 홍정호(29·전북) 등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반가운 얼굴들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손흥민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손흥민은 그동안 미드필더로 분류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열린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투톱 공격수로 출전, 2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미 손흥민의 투톱 효과를 본 만큼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의 활용 여부를 고심중이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진 활용 방안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이 투톱에 갈지, 측면으로 갈지에 따라 포메이션이 바뀔 수 있다"면서 손흥민의 활용 여부가 공격진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신 감독은 "손흥민이 투톱이면 파트너가 어떻게 될지, 왼쪽으로 가면 어떻게 활용할지 다 털어놓기 어렵다. 상대팀들도 우리의 언론을 보고 확인하면서 분석한다.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이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바는 클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올 시즌 18골을 기록 중이다.

신 감독은 "(손흥민이)지금까지 모습을 월드컵 때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월드컵 때 컨디션 저하가 걱정 된다. 선수가 1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렵다. 월드컵이 시작할 때쯤 (유럽은) 비시즌 기간이 되면서 컨디션이 떨어지곤 한다. 김신욱, 황희찬 등과 어떻게 조합할지에 대해서는 이번 평가전때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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