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김혜선 측 "파산절차 진행 중, 체납액 성실히 납부할 것"

김혜선이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 KBS1 '힘내요, 미스터 김!'

배우 김혜선이 파산절차 진행 중에 있다.

소속사 아이티이엠 측은 12일 "이날 김혜선의 파산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 회사 측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라며 "그동안 김혜선은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나 원금과 불어난 이자를 이기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산만은 피해보려고 지난 2년간 김혜선은두 차례에 걸쳐 회생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하여 법원의 조정을 받게 됐다.이에 현재 파산절차 진행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2억원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개인과 법인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 등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때 김혜선의 이름이 올라와있어서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지난해 김혜선은 체납된 세금에 대해서 2017년 한해 8천만원 가까이 납부했다. 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일괄발표로 인해 고의탈세 등의 오해를 받아 심적 고통을 느껴왔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국세체납은 매년 불어나는 이자로 인해 원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자만 납부하기에도 버거운 상태지만 김혜선씨는 남아있는 체납액을 지금껏 해왔듯이 앞으로도 성실하게 납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