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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신태용 감독의 솔직한 고민 "손흥민, 월드컵 때 컨디션 내려갈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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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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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근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은 놀랍다. 3월 들어 4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자연히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를 지켜보는 신태용 감독의 머리는 복잡하다. 손흥민의 활약이 반갑지만, 3개월 뒤인 월드컵까지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다.

신태용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명단에 대한 생각과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명단 발표가 있기 전, 손흥민은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자연스럽게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이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월드컵 때 보여주면 좋겠다. 월드컵 때 컨디션 사이클이 내려가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이) 원톱이나 윙포워드, 어느 포지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를 흥분시킨다. 하지만 선수가 1년 내내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금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와 있다가 시즌이 끝나는 5월에 떨어질까 봐 걱정이 앞선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또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뛰게 될 포지션에 대해 "우리팀에서 김신욱, 황희찬, 이근호와 어떻게 조합할 것인지에 대해 19일 미팅 이후 이야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태용호는 오는 19일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손흥민 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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