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안연홍, 방송서 밝힌 악몽 같은 신혼여행

안연홍. 사진|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배우 안연홍의 이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한 매체는 연예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연홍이 지난해 6월 남편과 협의 이혼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혼 사유은 성격차이로, 아들에 대한 양육권은 안연홍이 갖게 됐다. 지난 2008년 전 e스포츠 감독 조진웅과 결혼한 안연홍은 2013년 아들을 출산했다.

안연홍이 이혼 소식을 전하며 과거 그가 방송에서 밝힌 신혼여행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안연홍은 2010년 8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조진웅 감독과 출연해 ‘악몽 같은 부부여행’이라는 주제로 신혼여행 비하인드를 밝혔다. “가족들, 심지어 친정 식구들조차 모르는 비밀이 있다”며 운을 뗐다.

'자기야' 안연홍.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당시 안연홍은 “결혼 전 남편이 둘만 가는 신혼여행은 지루할지도 모르니 동생들과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당연히 농담으로 생각했는데, 결혼식 당일 친한 동생들의 비행기 티켓은 물론 숙박까지 예약을 끝낸 상황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놀라실까봐 시부모님께도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못했다. 한 친구는 카메라로 찍고 한 친구는 동영상을 찍어줬다. 신혼여행 테이프가 굉장히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연홍은 1988년 KBS 드라마 ‘토지’로 아역배우로 데뷔, 이후 드라마 ‘여인천하’, ‘TV소설 찔레꽃’, ‘황홀한 이웃’,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등에 출연했다.

410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