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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전문] 조성규, 故조민기 조문 없는 연예계에 "죄는 죄고 인연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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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성규 트위터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조성규가 고(故) 조민기 빈소에 다녀온 뒤 연예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성규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라면서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3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후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타살 혐의점이 없는 조민기의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던 조민기는 12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당사자가 사망하면서 관련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하 조성규 글 전문이다.

어제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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