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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故 조민기, 오늘(12일) 발인…쓸쓸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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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故 조민기의 빈소가 9일 오후 서울 건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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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조민기의 발인이 12일 진행됐다. 향년 53세.

1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쯤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민기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당초 발인은 6시30분으로 예정되었으나 30분 일찍 치뤄졌다. 발인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이날 발인식에는 조민기의 아내 김선진씨를 비롯한 유족들과 소수의 지인들이 참석했다. 조민기의 아들이 위패를 들었고 유족과 지인들이 관을 운구차에 실었다. 지난 9일 고인이 숨진 뒤 취재를 거부해 온 유족들은 이날 발인식도 비공개로 진행했다.

지난해 부교수 재직 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면직된 고인은 이후 피해자들의 폭로가 잇따르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고인은 1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할 예정이었다.

수사를 3일 앞둔 지난 9일 고인은 서울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 창고에서 목을 메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을 발견한 건물보안팀 직원이 119구조대를 불렀으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는 숨진 뒤였다. 현장에서는 A4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1965년생인 조민기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된 이후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해왔다.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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