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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텔리뷰] '슈가맨2' 익스 "활동 시작 후, 무대 서는 게 괴로워 도망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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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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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슈가맨2' 익스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이하 '슈가맨2')는 '메가 히트 원더' 특집으로 꾸며져, 차세대 만능 걸그룹 우주소녀와 음원 역주행의 신화 장덕철이 쇼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익스는 "스타의 등용문이었던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는데 예상을 했었나"라는 물음에 "전혀 몰랐다. 저희가 마지막 팀이었는데 올라서서 '안녕하세요' 한 마디를 했는데 관객들의 박수가 확 나오더라. 그 첫 소절에서 '뭔가 됐다'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당시 대상으로 익스의 이름이 불리자 아버지가 무대에 올라왔던 것에 대해 "저희 아버지께서 형사셨는데 제가 음악하는 걸 너무 싫어하셨다. 공무원이었으면 좋겠다고 늘 바라셨는데 제가 대상을 타니까 너무 기분이 좋으셨던 거다. 근데 다음 날 바로 '독서실 가야지'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희열이 "연예 기획사들도 상미 씨를 스카우트하려고 난리가 났었다"라고 말하자, 익스는 "그때는 관심을 많이 주셔서 자고 일어나면 부재중 전화 때문에 전화기가 꺼져 있을 정도였다. 너무 감사하지만 무서웠다. 그 당시에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집에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익스는 "왜 사라지게 되신 건가"라는 물음에 "멤버들끼리도 서로 친한 친구인데 잘 안 맞으면서 오해도 있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노래하는 게 저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큰 기쁨이었는데 활동을 하니까 저한테 너무 큰 짐으로 느껴졌다. 무대에 서는 게 재밌지가 않고 괴로웠다.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겁을 먹기도 했었다. 이런 여러 가지가 물리면서 조금씩 익스의 활동을 줄여갔던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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