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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종영①]"주말극의 제왕"…'황금빛' 45% 최고시청률로 유종의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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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1일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이 52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10일, 꿈의 시청률인 40%대를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황금빛 내 인생’. 또한 지난 2월 4일 방송된 44회는 44.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황금빛 내 인생’은 그 인기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로써 ‘황금빛 내 인생’은 KBS2 주말연속극의 전설이라 불리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연출한 김형석 PD와 ‘내 딸 서영이’를 집필한 소현경 작가의 만남이 가지는 저력을 제대로 내보였다. 지난 논란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던 박시후의 6년 만에 지상파 복귀작이었기에 첫 방송 전부터 많은 걱정이 앞섰던 ‘황금빛 내 인생’. 하지만 이러한 걱정은 8회부터 30%대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말끔히 씻겨나갔다.

이후 ‘황금빛 내 인생’은 그야말로 하나의 신드롬이었다. 2017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가하면 전작 ‘아버지가 이상해’도 넘지 못한 40%대의 시청률까지 돌파했으니 말이다. 2017 KBS 연기대상 역시도 이러한 ‘황금빛 내 인생’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당시 연기대상에서 ‘황금빛 내 인생’은 대상(천호진), 장편드라마 남자 우수상(박시후), 장편드라마 여자 우수상(신혜선), 작가상(소현경)을 수상한 것. 그야말로 KBS에 굴러 들어온 최고의 복덩이였다.

물론 많은 인기에 크고 작은 논란도 존재했다. 극중 위암 선고를 받은 서태수(천호진 분)에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암’ 설정을 부여한 것. 이후 다시 서태수가 위암을 확진 받기는 했지만, ‘상상암’ 논란은 ‘황금빛 내 인생’에 큰 타격을 입혔음에는 부정할 수 없다. 또한 방송이 후반부로 달려나가는 시점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의 여파로 방송 시간이 조정되며 안타깝게 시청률 저하를 나타낸 것도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빛 내 인생’은 11일 45.1%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여기에는 따뜻한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황금빛 내 인생’의 특별한 엔딩이 큰 몫을 했다. 결국 위암으로 죽음을 맞은 서태수.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도 아버지의 이름으로 가족들에게 자신의 몫과 사랑을 나눴다. 이에 딸 서지안(신혜선 분)은 서태수를 추억하며 “아빠 다음 생에 한 번만 더 내 아빠가 돼줘. 그러면 내가 그때는 아빠한테 정말 살가운 딸 되어줄게”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최도경(박시후 분) 또한 서지안과의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며 둘의 사랑에 있어서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크고 작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꾸준하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황금빛 내 인생’. 과연 후속작으로 방송되는 ‘같이 살래요’는 ‘황금빛 내 인생’의 신드롬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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