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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어게인TV]‘라이브’ 정유미·이광수, 극한직업 지구대 순경편(ft.리얼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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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홍일지구대의 험난한 일상이 시작됐다.

1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연출 김규태/극본 노희경) 2회에는 사명감은 둘째치고 험난한 현실과 직면하는 한정오(정유미 분)와 염상수(이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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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오와 염상수는 시위 현장에 투입되어 지시대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저 몸으로 모든 고통을 감내했다. 그런가하면 중앙경찰학교 졸업을 앞두고 총장실을 점거한 학생들을 강제 진압하며 심리적인 괴로움을 느껴야 했다. 그리고 찾아온 밤. 이들은 "오늘 일은 입 밖에 꺼내고 싶지 않다. 찝찝하다"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학교에 입교한 학생들에게 사명감을 강조하던 오양촌(배성우 분)은, 그 사명감을 지키다 가정을 잃은 위기에 놓였다. 안장미(배종옥 분)는 현장에 매달리느라 정작 가족을 돌보지 않는 오양촌에게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부모님들이 입원한 병원에 간다는 말에 오양촌이 “자기야 가보고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면 안 될까”라고 반응하자 안장미는 “개자식”이라고 욕을 했다.

오양촌에 대한 안장미의 인내심은 한계에 와 있었다. 결국 시부(이순재 분)에게 안장미는 “나 아버지 아들이랑 헤어지게, 10년 전, 5년 전에 벌써 헤어질 건데 아버지 때문에 참았어. 말리지 마요, 들을 나도 아니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 키워준 내 부모랑도 평생 이별할 와중에 내가 오양촌과 뭐 한다고 영영 살까 싶어”라고 전했다. 시부는 이런 며느리 앞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장모님이 돌아가고야 모습을 드러낸 오양촌은 안장미에게 “내가 너무 소홀하다 그치?”라고 말을 건넸다. 하지만 이 순간마저도 오양촌은 사고에 휩쓸려 세상을 떠난 선배 철호의 빈소와 장모님의 빈소를 한 장례식장에 차려놓고 오가는 상황이었다. 사수 장례식장에 가보라는 안장미의 말에 눈치 없는 오양촌은 “호철이 형님 나 때문에 죽었다. 나 구하려다가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왜 형님이. 내가 그때 아무 짓도 하지 말았어야 되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대단한 사명감으로 일했건만 오양촌은 ‘음주 경찰’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선배와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오던 길에 조수석에서 맥주를 마셨고, 해변가에서 투신하려는 취객을 만류하다 사건에 휘말린 것. 이 과정에서 선배 철호가 사망하자 언론에서는 음주 경찰을 살리려던 동료경찰이 죽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한정오와 염상수는 고된 과정을 거치고 지구대에 발령을 받았다. 그러나 밤마다 취객들의 토사물을 치우고, 심지어 변기까지 뚫는 일들이 줄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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