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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RE:TV]'슈가맨2' 익스 이상미·투샤이, 소환만으로도 눈물샘 자극 '추억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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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슈가맨2'가 익스 이상미, 투샤이를 소환하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1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JTBC '슈가맨2'에서는 슈가맨으로 등장한 익스 이상미와 투샤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익스 이상미는 유재석 팀 슈가맨으로 무대에 올라 '잘 부탁드립니다'를 열창했다.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익스 이상미는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 멤버들끼리도 서로 친한 친구인데 잘 안맞으면서 오해도 생겼다. 노래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일이었는데 활동하다 보니 그게 큰 짐이 됐다"며 "무대에 서는 게 즐겁지 않고 괴로웠다.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활동이 점점 줄어든 이유를 말했다.

이상미 등장에 조이는 가수를 꿈꾸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조이가 기억하는 이상미 노래는 '장금이의 꿈' OST였다. 가수라는 꿈을 꾸며 막막했던 순간들을 버텨야했던 조이는 이상미 노래를 들으며 힘을 얻었고, 꿈을 계속 꾸며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

등장만으로 눈물 짓게 만든 건 익스 이상미 만이 아니었다. 투샤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30대 시청자는 투샤이 무대를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냥 사는게 힘들어서 노래로 잊으려 했다. 한 번은 꼭 보고 싶었다. 너무 보고 싶었다"며 "당시 플라이 투 더 스카이와 양대산맥이었다. '러브레터'를 너무 좋아해서 나오는 앨범을 사서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활동을 안하더라"라고 무대를 보며 눈물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다른 30대는 "고등학생 때 너무 좋아했다. 음악 방송에서밖에 못 봤는데 여기서 보니 가슴이 찡했다"며 "그때 너무 팬이었는데 이렇게 나이 들어 보니 감회가 새롭다. 너무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추억은 노래와 함께 다시 살아났다. 힘들었던 시절 용기를 심어준 곡은 오랫동안 위로의 노래로 자리매김했다. 그 시절 들었던 노래는 나이가 들어 어른이 돼 다시 듣고 싶은 노래로 '슈가맨2'를 찾아오게 했다. 비록 100불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이들은 오랜만에 듣는 이들의 노래에 감동했고, 또 자신들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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