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톡톡]'계주 2연패' 심석희 "금메달? 관중들 응원 덕에 가능"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심석희가 우승의 원동력으로 관중들의 응원을 꼽았다.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으로 이뤄진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은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동계올림픽 계주 경기서 총 6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명실상부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심석희 "계주 경기를 치르기까지 힘든 부분이 많았다. 우리팀 어린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다"면서 "많이 배우려고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유빈이, (김)예진이가 너무 고생을 많이했는데 정말 기쁘다"며 금메달의 공을 대표팀 막내 선수인 이유빈 그리고 김예진에게 돌렸다.

심석희는 계주 경기를 앞두고 치른 1500m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심석희는 예선 첫 경기 시작부터 미끄러지며 뒤쳐졌다. 심석희가 넘어진 틈을 타 상대 선수들은 속도를 올렸고, 심석희는 이들을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심석희는 흔들리지 않았다. 심석희는 관중들의 많은 응원으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심석희는 "1500m 경기가 끝났을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면서 그런 부분이 경기 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 그만큼 많은 응원을 해주셨기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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