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은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서 35초15를 기록했다.
모태범은 피오트르 미할스키(폴란드)와 11조에 섰다. 아웃코스의 모태범은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100m 기록은 9초61로 11조까지 22명의 선수 중 가장 빨랐다.
모태범.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그러나 뒷심이 다소 부족했다.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기록은 35초15. 22명 선수 중 4번째 기록이었다. 중간 선두 얀 스미켄스(34초93·네덜란드)와는 0.22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대회 500m 금메달리스트다. 두 차례 레이스를 펼쳐 69초82로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69초69의 기록으로 4위에 오르며 2회 연속 메달을 놓쳤다.
한편, 모태범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 500m 및 1000m에 참가한다. 1000m 경기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열릴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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