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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마지막 벌어진 격차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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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 팀 추월의 준결승 진출 마지노선은 2분대였다. 그러나 한국의 기록은 3분03초76로 8개 팀 중 7위였다.

조직력 및 단결력이 중요시 되는 팀 추월 종목이다. 가장 마지막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를 기준으로 기록이 측정되는 터라 3명의 선수가 최대한 붙어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하지만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로 구성된 대표팀은 셋이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해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 즈음 노선영은 김보름, 박지우와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매일경제

여자 팀 추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한국보다 기록이 저조한 팀은 폴란드(3분04초80) 밖에 없었다.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기회도 사라졌다. 4위 기록은 2분59초75(미국)였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지우는 “최대한 안 처지는 게 목표였다. (김)보름 언니가 팀 추월의 에이스다. 내가 끝까지 더 버텨야 했는데 그렇게 못했다”라고 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잘 타다가 마지막에”라며 잠시 침묵하더니 “(우리끼리)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왔다. 팀의 선두는 랩 타임이 14초대였다. 컨디션은 3000m를 마치고 푹 쉬어 좋아진 것 같은데 결과가 많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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