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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2018평창] 쇼트트랙 ‘금빛 질주’ 재시동..한국 종합4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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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20일 女3000m 계주서 金사냥
최민정 등 女1000m 예선 출전..남자팀도 22일 추가 메달 기대
남은 4종목 중 金 3개 이상 노려


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일 여자 3000m 계주 결승을 비롯해 남자 500m와 여자 1000m 예선을 치른다. 한국선수단이 목표로 내세운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종합순위 4위를 달성하기 위해선 쇼트트랙에서 '금맥'이 터져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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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밭' 쇼트트랙에서 또 금빛 질주가 이어진다. 평창동계올림픽 12일째를 맞는 20일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3000m 계주에서 이번 대회 쇼트트랙 3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회 이틀째인 지난 10일 임효준(22.한국체대)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최민정은 여자 500m 실격의 충격을 딛고 지난 17일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 바 있다.

■1500m 우승한 최민정 다관왕 노려

최민정은 20일 3000m 계주와 22일 여자 1000m에 출전해 대회 다관왕을 노린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20.성남시청), 심석희(21.한국체대), 김아랑(23.고양시청), 김예진(19.평촌고), 이유빈(17.서현고)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3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동계올림픽 통산 6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동안 한국은 3000m 계주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 이후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7회 대회 중 5회 우승을 차지했다. 1992년 알베르빌(캐나다)과 2010년 밴쿠버(중국) 대회만 금메달을 거머쥐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10일 열린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가뿐하게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은 이날 계주 결선에 앞서 1000m 예선에도 출전한다. 여자 쇼트트랙은 500m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3000m 계주와 1000m에서 추가로 금메달을 노린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임효준(22.한국체대)도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효준과 남자 1000m 동메달 주자 서이라(26.화성시청)는 20일 남자 500m 예선에 출전한다.

■종합순위 4위 위해 쇼트트랙 '금맥' 터져야

최민정은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4관왕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500m에서 아깝게 실격 처리돼 산술적으로 3관왕이 가능하다. 그동안 한국 쇼트트랙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진선유가 각각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최민정은 2015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세계 최강으로 불리며 2017 헝가리 월드컵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내세운 목표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순위 4위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수단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20일)와 여자 1000m,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이상 22일) 등 남은 4종목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임효준도 500m와 5000m 계주 등으로 다관왕을 노린다. 쇼트트랙에 대한민국 종합성적 목표 달성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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