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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팀'을 위해 다시 일어난 심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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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담감과 불운이 겹치며 일이 잘 안 풀릴 때 이대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죠.
지금 올림픽 무대에 선 심석희가 딱 그런 심정일 겁니다. 하지만 '팀'을 위해 다시 일어났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코치에게 구타를 당한 충격. 마음을 다잡고 출전한 500m 예선 탈락에 이은 주종목 1,500m에서의 결승 진출 실패.

1,500m에선 레이스 도중 왼발 중심축이 살짝 파인 얼음에 걸려 미끄러진 탓에 탈락한 거라 더 허탈했습니다.

여느 선수라면 정신적으로 무너질 상황이지만 심석희는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여자대표팀 주장인 자신이 흔들리면 팀이 흔들린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심석희는 김선태 감독이 휴식을 준 날에도 훈련을 자처했고, 훈련 내내 미소를 잃지 않는 등 자신 때문에 팀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신경 썼습니다.

심석희에게 남은 종목은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입니다.

▶ 인터뷰 : 심석희 /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계주경기랑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그 종목들에 집중해서 경기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1,000m는 심석희가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종목이고 3,000m 계주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통산 6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입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다시 일어난 심석희는 내일(20일) 밤 3,000m 계주 결승과 1,000m 예선에 출전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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