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도장깨기' 여자 컬링, 스웨덴도 꺾고 '공동 1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스웨덴까지 꺾으며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강팀들을 잇달아 무너뜨리며 첫 올림픽 4강 진출은 물론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4엔드 1대1 동점 상황에서 대량 득점의 기회를 잡은 스웨덴.

하지만, 마지막 스톤을 너무 약하게 던지면서 오히려 우리 대표팀이 2점을 가져갑니다.

스웨덴이 따라붙으면 우리가 다시 달아나는 가운데,

마지막 10엔드에서 김경애가 앞의 스톤을 맞춰 뒤에 스톤을 쳐내는 고난도 샷에 성공합니다.

정작 스웨덴은 가장 중요한 마지막 스톤에서 또다시 힘 조절에 실패했고,

우리 대표팀 스킵 김은정이 깔끔한 마무리로 7대 6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한 번도 지지 않으며 단독 1위를 지켜온 스웨덴을 우리 대표팀이 처음으로 무너뜨린 겁니다.

▶ 인터뷰 : 김은정 / 여자 컬링 국가대표
- "스웨덴이기 때문에 집중한 것보다는 여태까지 저희가 하던 대로 좀 더 집중하다 보니까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세계랭킹 1위 캐나다, 2위 스위스, 4위 영국 등 강팀을 잇달아 꺾은 우리 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5승 1패 스웨덴과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10개 국가 중 4위까지만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현재 남은 상대는 3승 3패인 미국과 최하위권인 러시아올림픽선수단, 덴마크입니다.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메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