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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2018평창]노로바이러스 공포, PO 앞둔 美 하키팀 "악수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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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4일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선수촌 광장에 참각국 국기가 개양되어 있다. 강릉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평창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미국에 ‘악수 금지령’이 내려졌다. 선수 부친이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

USA투데이는 19일(한국시간) “아이스하키 대표팀 수비수 제임스 비스네프스키(34)의 부친인 짐(62)이 노로바이러스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먼저 접한 미국은 선수들에게 “다른 팀 선수와 악수를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AP통신은 “혹시 모를 감염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악수 대신 주먹을 맞대는 방식으로 인사를 나눌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이틀 전) 택시를 기다리다가 갑자기 토하기 시작해 구급차를 불렀다. 증상이 심각했지만, 어제 온종일 주무시고 나서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라커룸을 통해 전파하면 안 된다. 혹시 선수단에 바이러스가 전파될지 몰라 아버지와 만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오는 20일 슬로바키아와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8일 오후 4시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지역의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가 2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234명은 치료를 받고 업무에 복귀했고 49명은 격리 중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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