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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명가의 완성 ‘3연패’…김판곤호 갈아탄 울산, 역대 네 번째 역사가 보인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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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울산HD 코치진과 선수들이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K리그1 33라운드에서 승리한 뒤 서포터 처용전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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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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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명가의 완성처럼 여겨지는 ‘리그 3연패’. 울산HD가 다가서고 있다.

울산은 지난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2-1 역전승했다. 전반 모재현에게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 고승범, 야고의 연속골이 터지며 뒤집었다. 승점 61(18승7무8패) 고지를 밟은 울산은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지키며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치른다.

2위 김천(승점 56)과 승점 차가 5다. 방심할 수 없는 격차지만 울산의 기본 전력을 고려하면 2위권 경쟁팀의 추격이 쉽지 않아 보인다.

울산은 지난 여름 리그 2연패를 지휘한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으로 옮기면서 과도기를 겪었다. 이후 감독 대행 체제에서 1승2패로 주춤하며 3연패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다가 김판곤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았다. 새 감독 체제에서 8경기를 치러 6승1무1패 호성적을 냈다. 김 감독은 베테랑 이청용, 김영권, 주민규 등을 중심으로 이르게 팀 안정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임 감독 때보다 공격 지향적 수비를 지향하는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2연패로 부진하나 최우선 목표인 리그 3연패 도전은 순항 중이다.

김 감독은 김천전 직후 “좋은 상황에서 5경기가 남아 기쁘다”면서도 “(A매치) 휴식기에 (전술적으로) 더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흐트러짐 없이 잔여 5경기를 마치겠다는 의지다.

울산은 K리그 역대 네 번째 3연패 역사에 도전한다. 이제까지 3연패를 달성한 건 역대 최다인 5연패를 차지한 전북 현대(2017~2021년)와 두 번 해낸 성남 일화(성남FC 전신·1993~1995년, 2001~2003년)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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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울산문수경기장엔 2만441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울산 구단은 올 시즌 현재까지 안방(17경기)에 31만6081명의 관중을 불러 모아 지난 시즌(34만5990명)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홈 관중 30만 명 돌파 기록을 썼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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