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윤성빈은 성공한 덕후'? 윤성빈과 김연아의 특별한 인연 화제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과 '피겨여왕' 김연아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켈레톤 3, 4차 주행이 열린 지난 16일에 김연아는 경기장을 찾아 피니시 지점 근처 관중석에서 한국 윤성빈과 김지수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

김연아는 여섯 번째로 출전한 김지수 선수가 피니시 지점을 통과할 때에도 박수를 치며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김지수의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이 몰리면서 관중석이 혼란스러워지자 김연아는 다른 관중들의 관람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자리를 떠났습니다.

경기 후 김연아의 방문 소식을 알게 된 윤성빈은 "와주셨으면 했는데 진짜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마음과 기운이 전달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성빈은 지난 2012년 개인 SNS에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CF 영상 링크를 올리면서 "김연아 좋다", "귀엽다"와 같은 솔직한 말투로 팬임을 인증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 점차 기량이 성장한 윤성빈은 지난 2015년 김연아와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됐습니다.

당시 윤성빈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김연아와 한 식구가 돼 영광스럽고, 아직 소속사가 생길 만큼의 선수가 아닌데도 관심을 가져 주셔 감사드린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는 김연아와 한 기업 광고에 함께 출연하는 등 이른바 '성공한 덕후'가 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빈은 '제2의 김연아'라는 호칭까지 갖게 됐습니다.

윤성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응원 온 것을) 알고 나서 시합했으면 마지막에 49초로 들어올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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