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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성범죄 이윤택 연출, 서울연극협회 등 연극단체서 잇따라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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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성추행 논란의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서울연극협회에서도 제명됐다.

서울연극협회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이윤택 회원의 성폭력 사실을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행위라 정의하고, 정관에 의거 최고의 징계조치인 제명할 것을 결정했다. 사건의 조직적인 방조와 은폐의 배경이 된 연희단거리패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물어 2018 서울연극제 공식참가를 취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서울연극협회는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권력의 그늘에서 희생되는 연극인이 없도록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모든 회원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사)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도 이날 이윤택 연출과 연희단거리패를 제명했다.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또 가마골 극장과 가마골 극장이 운영 중인 아동청소년극 전용극장 안데르센극장과 가마골극장 폐쇄를 요구했다.

이윤택은 앞서 한국연극연출가협회에서도 영구제명됐다.

eggroll@sportsseoul.com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 스튜디오에서 준비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성폭행 의혹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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