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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비행소녀' 김현정, 결혼상대로 허지웅VS윤정수…"왜 둘 중에 골라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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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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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인턴기자] '비행소녀' 김현정이 허지웅의 첫인상에 대해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19일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지난 방송부터 새로운 '비행소녀'로 등장한 김현정이 노래방 미니 콘서트로 보는 이들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또 김현정은 27년 지기 절친 김주희 씨를 집으로 초대해 결혼과 비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녹화에서 김주희 씨는 김현정의 닭갈비 요리에 "미래의 신랑한테도 이거 해주면 되겠다"고 운을 떼며, "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할 생각은 있지? 요즘은 이상형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김현정은 "TV에 나오는 남자들이 다 내 이상형"이라는 폭탄 고백으로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또 김주희 씨가 "MC 허지웅 씨는 실제로 보면 어때?"라고 묻자, 김현정은 "처음 허지웅 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대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우선 목이 정말 길더라"면서 "눈은 '북두의 권' 같은 옛날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생겼다. 사람같이 안 생겼다. 외모나 느낌이 생각과 많이 달랐다"며 허지웅을 실제로 본 독특한 소감을 털어놨다. 이에 김주희 씨는 "결혼 상대로 허지웅과 윤정수는 어떠냐?"고 물었고, 김현정은 "왜 둘 중에 골라야 해? 그건 아닌 것 같아"라고 거침없는 속내를 밝히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 두 사람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겼다.

이후 김현정과 김주희 씨는 비혼과 결혼의 리얼 장단점에 대해 공유하기도 했다. 먼저 기혼인 김주희 씨가 "비혼들의 특징이 일을 너무 좋아하고 연애는 뒷전인 것 같다"고 말을 꺼내자, 김현정은 "계속되는 일에 연애도 결혼도 놓치게 되는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에 김주희 씨는 "현정인 자기 개성이 정말 강하고 일을 너무 좋아해서 아직 결혼이 필요한 것 같지 않다. 하지만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지고 여자로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김현정은 '노래방 미니 콘서트'로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다. 특이한 목 풀기를 시작으로 90년대 대표 인기 가수답게 대표곡 '그녀와의 이별'을 시작으로 '되돌아온 이별' '혼자 한 사랑' '멍' '단칼' 등 자신의 히트곡 열전으로 변함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이에 스튜디오에선 "회식 욕구 제대로 불러온다" "노래방을 일순간 콘서트 무대로 바꿔버렸다" "세월이 지나도 그 느낌 그 목소리 그대로, 파워풀한 고음도 여전하다" "김현정의 수많은 히트곡은 우리에겐 노래를 넘어 추억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무한 감탄했다.

더불어 "노래방에 가면 본인 노래 부르시죠?"란 주위의 물음에 김현정은 "꼭 '멍'을 불러야만 그 자리가 끝난다"며 "너무 큰 사랑을 받았던 곡들이라, 지금도 내겐 행복이다. 저 노래들이 없었으면 내가 사는 원동력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혼자 노래방에 자주 온다"고 덧붙였다.

김샛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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