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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평양올림픽 메달 축하?”, 아스널 골키퍼 체흐 ‘오기’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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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페트르 체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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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FC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36·체코)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잘못 기재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9일 오전(한국시각) 체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자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했다.

체흐는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와 에스더 레데츠카, 매우 축하한다. 개인적으로 아는 선수들인데 놀라운 여성들이다. 체코의 위대한 승리다”라는 글을 남기며 ‘#Pyongyang2018(평양2018)’을 해시태그로 덧붙였다.

이를 본 한국 누리꾼들은 해시태그가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수정을 요청했다. 누리꾼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체흐는 즉시 해시태그를 ‘#PyeongChang2018(평창2018)’으로 수정했다.

평창과 평양은 외국인들에게 충분히 혼동을 줄 수 있다. 두 지명의 발음이 비슷한 데다, 국제적인 인지도 면에선 평양이 평창보다 높기 때문.

실제로 지난 2014년 평창에서 열린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하려던 케냐 대표가 여행사의 실수로 평양행 비행기를 탔던 일도 있었다.

한편, 체흐가 언급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마르티나 사블리코바는 지난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은메달, 스키 대표 에스더 레데츠카는 지난 17일 여자 스키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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