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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나의 아저씨' 측 "나문희→고두심 캐스팅 변경, 스케줄 조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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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나의 아저씨' 측이 고두심의 캐스팅에 관해 밝혔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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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나의 아저씨'에 출연한다.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19일 "삼형제의 모친 변요순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었던 나문희 씨가 스케줄 조율이 어려운 이유로 끝내 드라마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문희는 제작진을 통해 "캐스팅 초반부터 역할에 많은 애정을 쏟은 요순 역을 불가피하게 내려놓게 돼 매우 아쉽고 안타깝다"며 "하지만 '나의 아저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애청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요순 역으로는 고두심이 출연을 결정짓고 곧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요순은 박상훈(오달수 분), 박동훈(이선균 분), 박기훈(송새벽 분) 삼형제의 어머니로, 중년의 위기를 견디고 있는 큰아들 상훈과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막내 기훈 때문에 걱정이 마를 날 없는 모정을 가진 어머니다.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시대의 어머니 상을 연기하게 될 요순 역에 더 없는 적임자라 생각했다. 고두심 씨의 연기를 통해 삼형제와 어머니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푹 빠져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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